심리학
감정노동의 심리학: 직장에서 감정을 억누르는 이유
웃으며 무너지는 마음, 감정노동의 민낯아침부터 화장기 흐릿한 얼굴에 ‘미소’를 덧입히고, 차가운 말에도 따뜻하게 응답한다. 감정이 요동쳐도 들키면 안 된다. 내 얼굴은 회사의 이미지고, 내 말투는 브랜드의 인격이라 했다. 그러면서도 속마음은 날마다 무너진다.감정노동은 단순히 ‘기분이 상하는 일’이 아니다.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요구받는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노동이다. 서비스직, 상담직, 병원, 교육기관, 그리고 일반 사무직까지. 어느 곳에서든 감정노동은 일상이 된다.감정노동이란 무엇인가?감정노동(Emotional Labor)은 사회심리학자 Arlie Hochschild가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타인의 감정을 관리하고, 요구받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포함하는 노동”이라고 정의한다.예를 들어, 고객이 무리..